비보잉의 기초와 기본기, 그리고 역사

 
안녕하세요, Bboy PK입니다!
 
일단 crew들 소개에 앞서 기본적인 비보잉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루정보들을 불펌해가신 분들 중 한분의 블로그에 가봤더니..
 
비보잉에 대한 정보라고 적어두신게 과연 가관이더군요..
 
한 1997년도 쯤의 한국 비보이들의 지식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 비보잉이 인기라길래 기본정도는 다 아시겠지 싶었지만.. 그렇지도 않군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비보잉(B-boying) 이란?
 
Break boying 의 약자입니다.
 
미국의 한 클럽에서.. 유명 DJ, 쿨 헉(Cool Herc)은 어느날 신기한 광경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자기가 돌리는 LP의 노래파트에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가수가 노래를 부르지 않고 비트만 나오는 브레이크(break) 파트에만
 
사람들이 나와서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드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쿨헉이 생각해낸 것이,
 
'브레이크 부분만 반복해서 틀어준다면 사람들이 나와서 계속 춤을 추지 않을까?'
 
라는 것이였고, 쿨헉은 두장의 LP를 같이 올려놓고 브레이크 파트만 틀어서
 
자신의 상상을 행동으로 실천합니다.
 
그리고 실험은 대성공, 브레이크 파트에 나왔던 사람들은 전부 나와 계속 춤을 추었습니다.
 
DJ 쿨헉은 이들을 가르켜 '브레이크 부분에만 춤을 추는 사람들,' 이란 뜻으로
 
Break Boys (B-boys) 라고 칭했으며,
 
이것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보잉은 바닥에서 하는 종류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플로어 댄스(Floor Dance)라고 불리우고,
 
팝핑(Popping)이나 락킹(Locking)의 경우에는 스탠딩 댄스(Standing Dance)라고 불리웁니다.
 
이들을 전부 통합해서 브레이크 댄스라고 부르는 무심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팝핑, 락킹, 비보잉은 확실하게 다른 장르의 댄스이며,
 
이들을 브레이크 댄스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모욕을 주는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단 브레이크 댄스라는 단어 자체는 없는 단어입니다.
 
브레이크 댄스(Break Dance)는 비보잉이 미디어에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매스컴이 비보잉을 더 멋지게 보이게 하려고 지어낸 단어입니다.
 
비보잉의 고향인 미국의 비보이들 사이에서는 파워무브와 뉴스쿨에만 집중하고
 
파운데이션과 올드스쿨을 무시하는 비보이들을 가르켜
 
'브레이크 댄서' 라고 부르며 욕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에게 뽐내고 싶어서
 
얼핏 보기에 멋있는 무브들만 고집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비보이를 가르켜 브레이크 댄서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욕이나 다름없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기에 악의는 없지만 비보이들을 브레이크 댄서라고 부르지요.
 
이 글을 읽은 당신!
 
앞으로 비보잉을 하는 비보이들을 브레이크 댄서라고 부르지 말것!
 
비보이들의 무브를 가르켜 브레이크 댄싱이라고 부르지 말것!
 
약속하고 기억합시다 :)
 
 
 
 
 
2. 비보잉 배틀의 기원
 
이것은 1970년대 후반 미국의 동부 지역인 뉴욕의 브룩클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갱들의 처절한 피튀기는 세력싸움이 한창이였던 그 시절,
 
잦은 세력싸움으로 인한 피해가 심해지자 ..
 
주로 푸에토 리코(Puerto Rico)에서 온 히스패닉 계열의 갱들과
 
게토(Ghetto - 빈민가라는 뜻)의 흑인 갱들은
 
결국 머리를 맞대고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나온 해결안이 바로 춤으로 승부를 내는것이였습니다.
 
당시 흑인들은 재즈등의 춤의 선두주자였고,
 
히스패닉.. 라티노라고도 하죠? 그들역시 오랜 세월 춤을 사랑해 왔으니까..
 
서로가 좋아하는 춤으로 싸워서 승부를 내자는 것이였습니다.
 
당연히 서로간의 피해는 없었고, 상당히 평화적이면서도 즐거운 싸움이였죠.
 
비보이 배틀에서 서로를 찌르고,

상대에게 총을 쏘는 것처럼 도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원래는 세력 싸움이였으니, 상대를 비하하며 도발해 자신의 실력을 뽐내던거죠.
 
 기원이 이렇다보니 비보이 배틀에서 상대를 물리적으로 건드리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배틀을 하다가 도발에 넘어가 상대를 친다던가 과격하게 건드리면 곧바로 실격이되며,

진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비보이로써의 명예와 respect도 바로 땅으로 추락하죠.
 
하지만 배틀은 배틀일 뿐.
 
배틀에서 이기기 위하여 아무리 서로를 비하하고 도발했더라도..
 
배틀이 끝난 후에는 서로 악수를 나누고 respect를 표하는 것이

비보이로써의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3. 비보잉의 무브.
 
비보잉의 무브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올드스쿨(Old School)과 뉴스쿨(New School)로요.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올드스쿨은 스타일무브(Style Move)와 파운데이션(Foundation)위주의 비보잉이고,
 
뉴스쿨은 파워무브(Power Move)위주의 비보잉입니다.
 
하지만 파워무브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뉴스쿨을 추구하는 비보이는 아니며,
 
스타일무브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올드스쿨을 추구하는 비보이는 아닙니다.
 
애시당초 Old School의 뜻은 유행이 지난, 고전적이라는 뜻입니다.
 
New School의 의미는 요즘 만들어진 새로운 유행이라는 뜻이구요.
 
따라서 스타일을 하더라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뉴스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요즘의 비보이들은 전부 뉴스쿨 위주의 비보잉을 합니다.
 
하지만 뉴스쿨을 하되, 올드스쿨에 대한 respect를 잊지 말아야 진정한 비보이지요.
 
올드스쿨이라고 해서 굳이 7~80년대의 춤을 추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조상님들을 존경하듯이,
 
뉴스쿨의 조상격인 올드스쿨에 대한 respect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모방과 응용이라도,

오리지널에 대한 예의를 잊어선 도리가 아니지요.
 
일단 스타일무브는 파운데이션 위주의 무브들을 뜻합니다.
 
풋워크(Footwork), 탑락(Toprock), 업락(Uprock), 프리즈(Freeze)등이

기본적으로 이에 속하지요.
 
스타일무브는 말 그대로 자신의 스타일,

즉,

개성을 표현하는 무브를 주로 사용하는 부류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틀이없는 탑락, 업락, 풋워크와 프리즈는 이에 적격이지요.
 
같은 스텝을 하더라도, 비보이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보이고 더 멋져보이니까요.
 
아, 그리고 프리즈는 파워무브로 치기도 합니다.
 
파워무브는 비보잉이 미디어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뒤늦게 만들어진 무브들을 뜻합니다.
 
보통 굉장한 균형과 원심력을 필요로 하는, 많은 힘이 들어가는 무브들이 주류지요.
 
대표적인 파워무브로는..
 
핸드 글라이더(Hand Glider), 크리켓(Cricket), 윈드밀(Windmill), 스와입스(Swipes),
플레어(Flare), 헤드스핀(Head Spin), 나인틴 나인티(Ninetin Ninety),
헤일로(Halo), 에어 플레어(Air Flare)
 
정도가 있겠습니다.
 
 
 
 
 
 
대충 정리가 끝난것 같습니다.
 
뭐 응용무브라던가.. 다른 것들까지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니까.
 
그런건 나중에 천천히 해나가도록 하지요 ^^
 
비록 허접한 제가 끄적인 글이지만;;
 
정확도는 99% 확실하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
 
그럼 다음에 뵐때까지, Peace!
 
 
P.S. 몇몇 지식들은 비보이 피직스가 적은

『춤으로 세계를 재패하다 - 대한민국 B-boy』

에서 발췌했습니다.

by BboyPK | 2007/07/14 10:56 | Foundation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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